실제로 사용할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2016.01.22

내일이면 수료식이에요. 지금 소감이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비전공자라 관련 지식이 없어서 어떻게 할지 막막했는데, 하다 보니까 재미있어서 6개월이 금방 갔네요.
비전공자로서 공부 난이도는 어땠어요?
이런 이야기 하면 좀 재수 없게 보일 수도 있는데요, 희한하게 이해가 잘 됐어요.(민망) 그래서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해 안 되는 내용은 수업시간에 바로 질문을 해서 짚고 넘어갔거든요. 강사님께서도 나만 모르는게 아닐 거라고, 질문이 생기면 자주 하라고 하셨어요.
쑥스러워서 질문을 못 하는 친구들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질문을 너무 많이 해서 진도에 방해되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도 들었어요.(웃음)
집이 제주도네요? 제주도는 어떤가요
고등학교 이후에는 쭉 서울에 있어서 특별히 할만한 이야기가 없어요.(웃음)
그러면, 제주도에서 추천하는 여행코스가 있어요?
겨울에 한라산 올라가보셨어요? 정말 경치가 끝내줘요. 온통 얼음에 덥혀 있고, 눈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장관이죠.
올라가는데 힘들지 않아요?
많은 분이 모르시던데, 한라산 1.9Km중에 1.1km는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거든요. 힘들게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편해요.(웃음)
나중에 꼭 가봐야겠어요.

프로젝트 준비는 다 하셨나요?
아직 완성이 안 됐어요.
어이구, 내일 발표에는 지장이 없는거죠?
네, 발표는 문제없어요. 사실 저희 팀은 이왕 프로젝트를 할 거면 실제로 사용할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마침 제 매형이 운영하는 여행사가 홈페이지가 없어서 만들어 드리기로 했죠. 그래서 직접 사용할 관리자 페이지의 세세한 기능들이 아직 조율이 안 돼서 그렇지 클라이언트 페이지는 오늘 완성이 돼요.
실제로 사용할 홈페이지를 만드셨네요.
네, 그래서 요청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영했는지 확인하고, 세세한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서 내일 끝나고 바로 제주도에 내려가서 보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직접 보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더라고요.
굉장히 메리트 있는 것 같아요. 매형분도 좋고요.
그래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대신 회식비를 달라고 했어요. 매형도 홈페이지 나오는 날에 바로 법인카드 주신데요.(웃음)
앞으로 공부할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처럼 복습을 많이 하세요. 저는 항상 복습하기 전에는 절대 잠을 자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지냈어요.
만약에 학원 끝나고 술을 마셨어도 복습을 하셨어요?
처음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결심했던 일이 평일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거였어요. 평일은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하고, 마실 일이 생겨도 주말에만 마셨어요.
의지가 대단하네요. 내일부터는 평일에 마셔도 되겠어요.
그렇죠.^^
2015년 한해는 어땠나요?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아무래도 프로젝트가 제일 기억에 남죠. 팀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너무 할게 많아서 주말에도 스터디룸에서 7시간씩 코딩하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시간이 모자라 잠을 못 자서 사망할 뻔했어요.(웃음) 회식비로 애들 달래가면서 어찌어찌 진행했죠.
고생 많으셨어요. 어서 완성하시고 거하게 회식하세요.
네, 감사합니다.(웃음)
인터뷰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멋진 홈페이지 완성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