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도전하면 못 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2015.12.23

우선 수료를 축하합니다.
마지막 날인데 진호씨 기분이 어때요?
이게 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시원섭섭에서 섭섭함이 더 크다고 해야 할까요? 아직 실감이 안 나요.
공부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일 때도 있을 텐데, 어떻게 풀었나요?
제가 반 형들이랑 참 많이 떠들고 농담 따먹기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진 않았어요. 가끔 힘든 일 있을 때도 바람 쐬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금방 풀렸고요.
이야기만 했어요? 그러다 보면 술 한잔하지 않나요?(웃음)
자주 마시지는 않았어요. 저나 형들이나 술보다 술자리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굳이 마시지 않아도 재미있게 지냈어요.(웃음) 반 분위기도 워낙 좋았고요.
진호씨는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죠?
네. 내년 2월에 졸업 예정이에요. 취업준비는 해야겠는데, 혼자서는 힘들 것 같아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학교 친구 몇 명이 KH에서 교육받고 취업했다고 들어서 소개 받고 왔어요.
그러면 학교 수업과 병행하신 거에요?
그렇기는 한데요. 남은 이수학점이 적어서 월요일 오전에만 학교에 갔어요.
그래도 학교생활하고 겹치면 힘들지 않아요?
딱히 학교생활은 하지는 않았어요.(웃음) 학교를 조용히 다녀서 행사나 모임이 있어도 참석을 안 했거든요.
진호씨가 KH에 오기 전에 궁금했던 점이 있었나요?
취업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4학년인데다가 주변에 취업한 친구들이 늘어나면서 취업에 관한 조바심이 생겼어요. 막연하게 취업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교육원을 다니는 동안 취업상담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몰랐던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서 현실적인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두려워만 하기보다 부딪치면서 경험을 쌓으면 금방 극복하실 거에요.
네. 강사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어요.(웃음) 끊임없이 도전해서 얻은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으라고요.
자바는 언제부터 관심이 생겼나요?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했을 때였어요. 기간이 짧아서 밤을 새가며 만들었거든요. 고생해서 만든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으니까 거기에서 희열을 느꼈어요. 그 때부터 자바에 관심이 생겨서 여기까지 왔어요.(웃음)
지금 시점에서 봤을 때, 학원 생활은 어떻게 보낸 것 같아요?
자바를 배우러 왔지만, 자바 말고도 많은 것을 배웠어요. 형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간접적이지만 사회생활에 관한 경험을 했고, 프로젝트 팀원으로서 조직생활이란 것도 체험한 것 같아요.
6개월 동안 공부를 하면서 생긴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복습이 정말 중요하죠. 제가 초반에는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배운 내용을 집에 가서 계속 해봤어요. 그런데 한 번 무너지니까 다시 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사정이 생겨서 복습을 못 했는데, 다시 하려니까 진짜 손에 안 잡혀요.
무너진 시기가 언제였어요?
10월 정도였어요. 학교랑 집에 일이 생겨서 복잡했거든요.
저런, 그래도 4개월은 열심히 했네요.
네.(웃음) 그런데 끝까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요. 꾸준히 한다는 게 참 어렵지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면 노하우는 꾸준함 인가요? 복습인가요?
꾸준한 복습이요.(웃음) 끝까지 못했을 뿐이지 정말 꾸준하게 했어요.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같이 고생한 반 친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파이팅
진호씨도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좋은 일 생기기를 바라면서 인터뷰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