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열심히
2015.12.18

안녕하세요. 인터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기 전에 프로젝트 준비를 하고 있던데, 마무리는 잘 하셨어요?
아, 마지막으로 PPT를 점검하고 있었어요. 준비기간에 비하면 잘된 것 같아요.
다행입니다.(웃음)
먼저 수료를 앞둔 소감이 어떠신가요?
실감이 잘 안 나요.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매일 보다가 못 보면 아쉽죠.(웃음)
전공이 정보통신학과면 학교에서 보안관련 수업을 들었나요?
아니요. 학교에서 들은 적은 없고요. 그나마 컴퓨터 관련 학과라서 보안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작 전공인 개발자가 저랑 잘 안 맞아서 다른 직종을 찾다가 정보보안이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진로를 결정했어요.
그래도 대학교에서 배웠던 것이 교육원에서도 도움이 됐죠?
간접적인 도움은 됐어요. 보안도 토대는 컴퓨터 언어니까 코딩은 안 해도 코드를 이해할 수는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배우기가 수월했죠.
수환 씨는 반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가 누구예요?
옆에 앉아 있는 혜지 언니요. 언니가 사교성이 좋아서 먼저 말을 걸더라고요. 처음 만난 사람에게 대뜸 “밥 먹었어요? 난 아침밥을 안 먹었는데” “오늘 덥지 않아요?” 이러면서요.(웃음) 그래서 빨리 친해진 것 같아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기억에 남을 만하네요.(웃음)
수환 씨는 KH들어오기 전에 궁금했던 것이 있어요?
정보보안은 처음 접해보기 때문에 어떤 것을 배우는지 궁금했죠. 어떤 직무가 있고, 어느 분야로 취업하는지도 궁금했어요. 수업을 열심히 듣다 보니 어느 정도 감이 잡혀서 보안컨설팅관련 업무를 하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컨설팅은 신입 채용을 거의 안 하는 직종이라고 들어서 걱정이에요.

프로젝트 주제도 컨설팅으로 하셨죠? 신입 채용이 없으면 경력을 쌓고 도전하면 되죠.
강사님께서도 취업하고 경력을 쌓으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어디에서 경력을 쌓는게 좋은 선택일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수료 후에도 취업지원은 열심히 해주니까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교육원을 다니면서 즐거웠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주로 네 명이 같이 다니는데요. 그 중에 세 명이 목소리가 크고 말도 많은 편이라서 항상 시끌시끌하거든요.(웃음) 하루는 2층에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는데,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민원이 들어왔어요.(웃음) 항상 넷만 모이면 난리나요.
교육원에 들어올 때 어떤 목표를 잡았어요?
목표는 당연히 취업이죠!
그러면 아직이네요? ^^
어머, 저 아직 대학생이에요!
아! 아직 졸업 전이시구나, 아직 여유 있네요.(웃음)
네. 학기는 남아있는데, 수강할 수업은 없거든요.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얼 할까 알아보다가 교육원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관심 있던 보안에 대해 배울 수도 있고, 교육을 받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취업 연계가 된다는 점에도 혹했어요.(웃음)
5개월 동안 교육원에서 생활하고, 수료한 선배로서 팁을 주세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배운 지 1주일만 지나면 다 까먹더라고요.(웃음) 안 잊어버리려면 배운 내용을 주기적으로 복습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강사님이 물어보시면 틀리더라도 대답을 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반은 대답을 잘 못했으니 다음 반이라도 잘했으면 합니다.(웃음)
마지막으로 자신의 인터뷰에 제목을 붙여 보실래요?
저한테 일을 떠넘기시는 거 아니에요?(웃음) 저는 ‘매 순간 열심히’로 할래요. 식상한 제목일 수도 있지만, 자고로 식상한게 진리라고 들었어요.
저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웃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멋진 보안컨설턴트가 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