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2015.11.30

반갑습니다~ 바쁘신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일이면 모든 과정이 끝나는데, 정보보안은 어떻게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전 직장은 적성에 안 맞고 발전가능성도 없어 보여서 미래를 찾기 위해 나왔어요. 어떤 직업이 재미있게 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정보보안이 어릴 때부터 관심도 있었고, 전망도 밝아 보여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공부도 열심히 하셨겠어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다시 같은 환경으로 구성하는 것을 반복했어요. 익숙해 질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공부했죠.
자료를 안보고 혼자 구성할 정도로 하신 거에요?
아… 그 정도는 아니고요. 그 수준이 되기 중간쯤?(웃음)
교육원 생활 동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아요.
반 친구 한 명이 술이 만취해서 길바닥에 누웠어요. 공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술을 과하게 마셔서 긴장이 풀렸나 봐요. 아마 인터뷰 이야깃거리를 주려고 친히 누워 주신 것 같아요.(웃음)
정말 좋은 친구네요 :) 다음 질문, 대기씨가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신가요?
조선 최고의 발명왕 장영실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따져보면 그 분의 영향을 받아 정보보안에 입문한 거나 다름없어요. 어릴 때 실험도구 등을 다루면서 문제 하나를 깊게 파고 주위상황을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보안분야도 비슷한 형태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흥미를 느꼈어요.
교육원 생활을 열심히 하게 했던 동기부여가 무엇이였나요?
현실적으로 나이가 적지 않은게 동기부여 요소였어요. 더 늦춰지지 않고 빨리 실력을 쌓아서 취업을 할 수 있게 혼자 채찍질하면서 생활 했던 것 같아요.
취업 준비는 잘하고 있어요?
KH에서 지원해주는 회사에도 지원을 하면서 스스로도 다른 곳을 많이 알아보고 있어요. 받아만 먹는 것보다 직접 찾아 나가면 더 좋은 환경의 회사에 빨리 취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지금은 프로젝트 막바지 부분이라 잠시 내려 놓고 집중을 하고 있죠.
비전공자로서 공부하는 데 어려웠던 점이 있어요?
수업을 이해하는게 어려웠어요. 솔직히 그냥 따라만 한다면 문제는 없었을 텐데, 왜 하는지도 모르는게 많았죠. 그래도 ‘왜?’라는 물음을 가지고 공부를 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단순하게 외우고 그치는 게 아니고 생각하며 공부하니,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움이 됐어요.(웃음)
‘왜?’,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중요한 점 같아요.(웃음)
이것도 팁이 되겠지만, 교육원 생활에 대해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도 해주세요!
방금 말한 내용 쓰셔도 될 것 같은데요!(웃음) 자기가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면, 주변에서 도와줘요. 힘들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문제를 공유를 하면 정말 해결하기 쉽거든요. 그리고 자신이 비전공자라면 전공자를 찾아서 친해지세요. 얻을 수 있는게 정말 많아요.
마지막으로 교육원을 다니면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요?
음… 무언가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늘었다는 점이요. 배운 내용을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활용하면서 좋았어요. 예를 들면 KALI-LINUX를 사용해서 공격했을 때 어떻게 될지, 불법적인 크랙을 사용할 때 어떻게 될지 정보도 얻으면서요. 조금 더 전문가가 된 느낌이에요.(웃음)

앞으로 정보보안 전문가로서 훌륭하게 잘 해내실 것 같아요!
꼭 좋은 기업 취업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