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한 태도는 성격도 나약하게 만든다.
2015.11.09

안녕하세요. 인터뷰 시간 내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수료하셨는데 지금 심정이 어떤가요?
정말 개강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수료식이네요. 6개월이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조금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많이 아쉽네요. 시원섭섭해요!
봉우 씨는 한 번도 지각을 안 한 건가요?
사실 늦잠을 자서 한번 지각한 적 있어요. 5분 늦었는데, 씻지 않고 바로 왔으면 지각을 안 했을 거라는 생각에 씻은 걸 후회했었죠.(웃음) 저는 어차피 배울 거고 출석해야 하는 건데 늦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늦으면 늦은 만큼 진도를 놓치게 되는 게 싫었어요.
IT분야에 관심을 느끼게 된 계기가 있나요?
처음에는 연구소 일을 하려고 했어요. 연구소도 공무원처럼 시험을 봐서 들어가는데, 워낙 인원을 적게 뽑아서 성적이 커트라인을 넘겨도 입사가 힘들어요. 관련 일을 하며 시험을 준비했다가 진입이 어려워서 다른 일을 찾아보게 됐어요. IT분야는 친구가 추천을 해줘서 알게 됐는데, 국비지원으로 공부하기도 좋고 전망도 좋아 보여서 선택했어요. 다행인 게 배울수록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비전공자신데 수업이 어렵진 않았나요? 봉우씨 만의 공부 비법 좀 알려주세요!
당연히 엄청 어려웠죠! 저는 컴퓨터도 언어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시작했어요.(웃음)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가르치는 내용을 전부 받아들이려고 했어요. 정말 기본에 충실히 선생님께서 하라는 데로 따라 하고 배운 내용을 복습하니까 비전공자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공자 부럽지 않아요.(웃음) 말하고 보니까 수업을 빠지지 않는 게 저만의 공부 비법인 것 같네요.

수강 하면서 힘들었던 일이 있으신가요?
공부 말고는 힘들었던 게 없는 거 같아요.(웃음) 처음 배우는 거라서 초반에 진도 따라가기가 힘들었죠. 주위 사람 수준에 맞춰 가려고 골 머리 좀 썩었어요.
공부에 도움이 됐던 동기부여 요소가 있었나요?
수업시간에 코딩할 때 옆 친구는 실행되는데 저는 안 됐던 적이 있었어요. 그 친구를 보고 남들도 다 하는 건데 내가 못할 게 뭐가 있냐는 생각을 했어요. 나도 조금만 더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죠. 그렇게 친구들을 보면서 부족한 것을 더 채우려고 욕심을 부렸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구는 전공자였어요.(웃음) 어쩐지 따라가기 힘들더라고요.

취업준비는 잘 되고 있으신가요?
썩 잘 되고 있다고는 말하기가 힘드네요.(웃음) 마지막 프로젝트에 시간 할애를 많이 하느라 잠시 멈춘 상태예요. 취업담당 선생님에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확인받은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데, 프로젝트가 시작 돼서 마무리를 못 지었어요. 이제 일정도 끝났으니 이력서 수정하고 제대로 준비해야죠. 학원에서 추천해준 기업에 한번 넣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후배들에게 말해 줄만한 봉우씨만의 팁이 있나요?
한 가지만 지키면 되는 것 같아요. 지각이랑 결석만 안 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지장이 없어요. 수업내용이 단계별로 넘어가면서 자바를 배우다가 JSP로 넘어가면 자바내용을 살짝 잊어버릴 수도 있는데, 수업을 착실하게 들었으면 다시 생각이 나게 되더라고요. 결론은 꾸준한 출석과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인 것 같네요. 저 같은 비전공자도 했는데, 다른 분들도 충분히 소화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소감 한마디 부탁해요.
학교를 졸업하는 기분이에요. 좋다고 표현을 해야 하는데, 아쉬운 느낌이 더 커요. 공부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과정이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내일부터 조금 심심할 것 같네요.(웃음)
수료하신 것을 정말 축하하고,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