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 주의 깊게, 그리고 목표를 바라보세요.
2015.11.04

안녕하세요. 인터뷰 시간 내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네~ 안녕하세요!
지윤씨는 IT분야에 언제부터 관심을 두게 되셨나요?
저는 별다른 생각 없이 수능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했던 거라서 처음 전공과목을 듣고 C언어를 접했을 때는 완전 멘붕이였어요. 어떤 걸 하는지도 모르고 들어갔던 거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어차피 시작한 길이니까 한번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포기한다고 해도 다른 분야 또한 처음부터 어려움을 맞닥뜨려야 하는 건 마찬가지잖아요. 이번 8월에 졸업했는데, 취업 전에 실력을 늘리고 싶어서 학원을 찾게 됐어요.
지윤씨는 전공자인데 수업 난이도는 어땠나요?
자바는 학원에서 처음 접한 언어라 전공자라고 해도 많이 어려웠어요! 자바가 다른 컴퓨터 언어보다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서 선택했거든요. 어렵기는 해도 실습 중심으로 수업해서 그런지 배우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어요.
학원 생활 중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정말 기억에 남는 일이 하나 있는데요! 1차 프로젝트 때 있었던 일이에요. 프로젝트 마감 전날에 팀원들과 학원 근처 카페에서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실행이 되냐, 안 되냐의 문제로 씨름하고 있었는데, 카페 직원이 11시가 넘어서 마감을 해야 한다고 나가라는 거에요. 결국 쫓겨나다시피 나와서 길바닥에서 코딩 했는데, 문제가 해결되고 실행이 되자 기뻐서 강남 한복판에서 소리 지르고 야단법석 떨었어요.(웃음)

지윤씨가 학원에 다니면서 힘들었던 일이 있었나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성격상 아무리 늦어도 밥은 챙겨 먹고 가야 해서 지각을 한 적이 많았어요. (웃음) 게다가 초반에 공채를 준비하다 들어와서 면접 준비 등으로 결석을 자주 해서 출결이 많이 위험했어요. 그렇다 보니까 마음이 조금 흔들렸는데, 그래도 꿋꿋이 참고 이겨낸 것 같아요.(웃음) 사실 오늘 아침에도 늦잠을 자서 올까 말까 살짝 고민 했어요.(웃음)
무사히 수료할 수 있었던 동기부여 요소가 있나요?
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어요. 수업 때 배운 것을 단순히 따라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적용하고 응용을 하는 게 어려워서 한계를 느꼈거든요. 그때는 팀원들의 도움으로 넘어갔지만, 공부가 정말 부족했다는 생각에 다음부터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열심히 하자라고 다짐을 했어요.
취업준비는 잘 되고 있으세요?
취업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울상) 하반기 공채 때도 준비했었는데, 서류부터 많이 떨어졌거든요. 지금은 준비했던 걸 기반으로 취업팀 선생님께 상담 받으면서 더 보강하고, 필기시험 준비도 미리 해놓으려고 해요. 학원의 취업지원을 통해서 많은 도전을 해보려고요!
지윤씨가 다니면서 얻었던 학원 생활에 대한 팁을 하나 말해주세요.
약간 매정한 표현일 수는 있는데요, 반 친구나 선생님 등 주변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실력을 쌓기 위해서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해야죠. 개발자 분야는 어려운 내용이 많기 때문에 혼자보다는 같이 공부를 하는 게 많이 도움이 돼요. 저도 가르쳐 주면서 공부가 많이 되거든요. 여기서 정말 팁은! 뭐라도 하나 주면 정말 효과가 올라가요. 작게는 사탕 하나부터 해서 커피 한 잔이라도 주면서 물어보면, 모르는 것도 찾아서 알려주고요. 저도 그랬거든요.(웃음) 작은 것 하나라도 건네 받으면 기분 좋고, 사이도 좋아져서 더 관심을 쏟게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수료한 소감이 어떤지 말해주세요!
음… 사실 내일도 나와야 할 것 같아요.(웃음) 끝났다는 게 믿어지지도 않고… 수료를 못 할 것 같았는데, 무사히 마쳐서 뿌듯하기도 하네요. 뭐든지 항상 같이하다가, 내일부터는 혼자 해야 하니 막막하기도 하고요.(웃음)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네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